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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코노미 시대, 반려동물 산업은 성장 하고 있습니다.(펫 시장, 투자처, 주식 공부)

에플쓰는 루카 2020. 9. 12. 03:24

펫코노미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펫과 이코노미의 합성어 인데요. 반려동물 산업 즉 펫시장의 성장으로 큰 산업의 한분야가 되면서 생긴 새로운 단어입니다.


 

 


사실 저는 수의대에 재학중이라 주변 대다수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답니다. 하지만 동물과 전혀 관계가 없는 일을 하시는 분들도 직장 동료나 친구들이 반려동물을 기르는 집이 많다는걸 느낄 수 있을겁니다. 심지어 점점 많아지는 구나 하고 느낄 수도 있으실꺼에요.

한국 농촌 진흥 경제원에 작성된 반려동물 연관 산업 발전 방안 연구 보고에 따르면 반려동물 산업의 규모가 2020년 3조 4000억에 육박한다고 보고 했습니다. 또한 27년에는 그 규모가 6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는데요.

많은 회사들의 어려움을 야기한 '코로나' 하지만 반려동물 산업을 하는 회사들은 이번 코로나 시대의 피해를 피한 회사들 인데요. 사람들은 코로나 감염이 무서워 외부활동을 지양하고 이로 인해 소비 활동도 위축되었죠. 하지만 이들이 유일하게 돈을 소비하는 시장이 있었습니다. 바로 펫시장, 반려동물 산업 시장 입니다.

반려동물들은 충실한 동반자로써 이제는 동물이라기 보다 가족의 한 구성원으로 느껴지고 있습니다. 이들을 위한 소비는 코로나 시대의 소비 활동 위축에도 멈출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또한 가족의 한 구성원으로써 반려동물을 집으로 들이는 가구수가 많아지면서 펫 산업의 크기는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반려동물 산업의 성장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현실이 아닙니다. 오늘은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미국의 경우를 알아보고 앞으로 반려동물 산업의 성장성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미국 가정의 약 67%가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는데, 이 같은 수치는 1988년 미국에서는 가정의 56%만이 애완동물을 기르고 있었다는 사실로 볼때 12년간 약 11%가 성장한 수치 입니다. 하지만 놀라운 사실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집에서 반려견을 기르는 가정이 아이를 키우는 가정보다 더 많다는 사실 입니다. 집에서 반려견을 키우는 가정의 경우 90milion 세대, 아이를 키우는 가정은 33 milion 세대로 거의 3배에 가까운 차이 입니다.

이처럼 미국의 경우도 앞으로 반려동물 산업 시장의 성장이 기대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반려동물을 소유한 가정이 많아지는 데에는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두세대 '베이비붐 세대'와 '밀레니엄 세대'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베이비붐 세대의 경우 역사상 가장 인구가 많았던 세대로, 인생의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며 반려동물을 기르는 추세인데요. 오늘날 베이비붐 세대 중 적어도 54%가 집에서 반려동물을 기르는 실정이라고 합니다.

밀레니엄 세대의 경우 현재 가장 인구가 많은 세대로, 아이를 갖기 전이나 낳기 전, 심지어 아이 대신에 반려동물을 기르는 특징을 보여줍니다. 오늘날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은 약 3700만명 정도로 추산되며, 이들은 연간 160억 달러 이상을 반려동물을 위해 지출 한다고 합니다. 또한 새로운 주택 구입시나 이사를 할때도 반려동물의 생활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이같은 현상이 지속될 경우 이 두세대들의 주도로 수십년 후의 반려동물 시장은 더욱 폭팔적으로 증가할것으로 예상 됩니다.


미국과 한국의 펫시장은 이런 표면적의 증가 외에도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대하는 태도가 변하기 시작하며, 시장의 미래는 더욱 밝아 보입니다.

사람들은 지금까지 기르던 동물의 대한 시각을 극적으로 바꿔나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반려동물이라는 단어가 더 많이 쓰이지만, 몇년전만 해도 반려동물들을 애완동물로 불렀다는 사실에서 이 같은 점을 느낄 수 있을거 같습니다.

애완동물들은 가족이 되어 동반자로써 한 평생을 함께한다는 뜻으로 반려동물로 불리게 됐습니다. 이같이 변화된 인식을 미루어 볼때 우리는키우는 반려동물의 행복한 삶을 위해 기꺼이 소비를 할 것이라는 점을 예측 해볼 수 있습니다. 

그 결과 펫산업은 고급 식품을 찾는 '펫 휴머니제이션' 열풍과 최첨단 의료 서비스 이용을 위해 수십억 달러를 지출하고, 반려동물을 위한 보험은 신설 되었으며, 관련 서비스 업은 호텔, 장례등으로 더욱 고급스러운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제 반려동물은 가족으로써 함께 사는 동반자이기에 사람들은 프리미엄에 대한 욕구를 키우고 있으며, 고품질의 동물 사료가 점점 보편화 되고 있는 추세 입니다. 이는 2017년 이후 꾸준히 성장하여 2019년에는 17년 대비 약 75%가 증가한 20억 달러 매출을 보였습니다. 또한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해서도 연간 250억 달러 이상을 지출 하고 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사람과 동물의 조화로운 공존을 통해 변화하고 있는 모습이 매우 기쁩니다. 건강한 반려동물 산업의 증가를 통해 미래에는 더욱 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모습이 펼쳐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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