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벳 주가, 이글벳은 무슨 회사 인가? Feat. 아프리카 돼지 열병주 (주식 공부, 분석)

'펫코노미'라는 말을 아십니까? 펫코노미란 'Pet'과 'Economy'의 합성어로 최근 코로나 사태로 인한 많은 사업들이 악영향을 받고 있는 와중에도 반려동물 산업은 코로나 대유행 여파를 가볍게 무시하고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나타난 신조어인데요. 반려동물 관련 시장 및 산업을 나타내는 신조어로써, 다양한 분야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펫코노미 시장은 사료, 간식, 장난감, 애견 호텔, 동물 병원 진료등 생각보다 넓은 반경을 가지고 있는 산업입니다.

한국 농촌 경제 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19년 기준 반려동물을 기르는 양육 가구 수는 전체 가구의 26%로 인구로 추산 시 1500만 명에 달한다고 하죠.

또한 이러한 반려동물 산업에 대한 시장 규모는 20년 기준 5조 8000억 원으로 전망된다고 하니, 반려동물 산업이 정말 커진거 같습니다.

이는 우리가 쉽게 접하는 TV 프로그램 중 반려동물 관련 프로그램인 설채현 수의사님이 나오시는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세나개)와 강형욱 훈련사님이 출연하시는 '개는 훌륭하다'(개훌륭)의 프로그램 인기만 봐도 체감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펫코노미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분야가 바로 '펫푸드' 시장인데요. 펫푸드 시장은 20년 기준 1조 5000억 규모가 예상된다고 합니다. 이는 12년 2500억, 15년 7300억, 19년 1조 1900억으로 정말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펫푸드 시장의 핵심 키워드는 '펫휴머니제이션'으로 보입니다. 반려동물에 대한 사랑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싸구려 값싼 사료보다, 사람도 먹을 수 있을 만한 프리미엄 사료를 찾는 현상에서 사료 시장의 규모가 더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원래 프리미엄이라는 것이 오랜 기간 좋은 재료를 통해 사료를 만들고, 좋은 평가를 받아온 회사들이 가질 수 있는 의미라서 그런지, 사료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보면 유명한 해외 기업(로열 캐닌)의 점유율이 항상 1위를 차지했었습니다.

하지만 20년 국내 펫푸드 시장에서의 점유율 조사에 따르면 '대한제분'의 사료회사인 '우리와'가 '대산 앤 컴퍼니'라는 회사를 인수하며 점유율 1위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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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국내 사료 시장에서의 국내 회사의 선전에 관심을 가지던 중 '이글벳'이라는 회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사실 이글벳은 사료시장에서의 강자라기보다는, 동물의약품 회사입니다. 이글벳 회사 사이트에 명시되어 있는 회사의 비전을 보면, 동물 의약품 사업의 확대와 반려동물 사업의 다각화를 통해 'Total animal health company'가 되겠다고 적혀있습니다.

이글벳은 1970년 '이글 케미컬 공업사'로써 동물 약품 제조 허가를 받아 사업을 시작한 회사인데요. 이후 19년 4월 이글벳(주)로 상호명을 바꾸고 동물 건강 분야의 핵심 기업으로써 지속 성장을 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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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벳(044960)은 코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기업으로 2020년 9월 6일 기준 주가는 9180원입니다. 

먼저 재무제표를 보겠습니다. 

매출액과 당기 순이익을 보시면 18년 매출과 당기 순이익이 감소하였는데, 이는 18년 물류 창고 매각에 따른 유형자산 처분이익 효과로 인한 일회성 당기 순이익 감소로 보이고, 이 같은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당기순이익도 성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또한 부채비율 역시 업종 평균 대비 낮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업 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고, 비즈니스 특성상 신규 설비 투자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이 같은 부채비율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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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벳은 사실 국내 시장보다 해외 시장 공략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습니다. 이는 이글벳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럽의 EU-GMP(우수 의약품 제조 관리 기준) 승인을 이끌어내는 결과를 이뤄냈다는 발표인데요.

바로 17년부터 11월 동물 주사제로써 최초로 무균주사제에 대해 독일 식약처로부터 승인을 받았다는 내용입니다.

이는 빠르고 안정적인 제품 생산이 가능해졌다는 뜻이 됩니다. 즉 해외 수출에도 큰 이점을 가지게 됐다는 뜻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이글벳은 1개의 동물 주사제품을 EU에 등록 진행 중이며, 등록이 되고 수출을 하게 된다면 국내 동물의약품 회사 중 최초로 유럽이라는 선진 시장에 수출하는 기업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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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벳은 아프리카 돼지 열병 관련주로써도 관심을 많이 받는데요. 아프리카 돼지열병을 타깃으로 한 2개의 방역제가 네덜란드에서 임상실험 중이기 때문입니다. ('케이원', '이지 세이프')

이 외에도 이글벳은 아프리카 시장에서도 강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글벳은 아프리카 케냐에 사무소를 설립하고 아프리카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했는데요. 현재는 케냐 내 동물의약품 시장 중 점유율 3위를 기록하며 동물 의약품 전문 기업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글벳은 케냐 시장을 바탕으로 우간다, 나이지리아 등 다양한 나라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나이지리아 식약처에서는 항생제, 영양제 등 17개 제품에 대한 동물의약품 허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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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벳은 제가 처음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인 반려동물 시장에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및 미국 업체로부터 사료, 간식 등을 한국으로 유통하는 사업에서 이 의미를 찾을 수 있죠. 특히 '펫큐리안'이라는 캐나다 회사의 최고급 사료를 국내에 독점으로 유통하고 있습니다. 

반려견 또는 반려묘를 기르신다면 한 번쯤 꼭 들어본 '나우'입니다.

또한 상대적으로 작아 보이는 반려묘 시장 공략을 위해 새로운 제품 라인업을 위한 신규 브랜드 론칭 준비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동물 의약품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사료 부문에서도 강점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이글벳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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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가지는 기업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고 정리한 글입니다. 절대 투자 추천글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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